올들어 장류 수입은 줄어들고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장류공업협동조합(이사장 양병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증가한 6백33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18.8%가 감소해 4백74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장류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된장이 1백35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7% 신장했으며 간장은 30.3% 증가한 2백5만2천달러, 고추장은 13.2% 늘어난 2백92만6천달러였다.
장류수출은 지난 92∼94년 매년 5% 미만의 미미한 신장률을 보이다가 지난해 22.7% 신장한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장류수출은 2백58만7천달러어치가 미국에 집중됐고 일본51만달러, 러시아 33만9천달러, 캐나다 22만5천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류수입은 1백59만달러를 기록했는데 간장이 76만4천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58만9천달러가 줄어들었고 고추장 된장 춘장등 기타장류는 22만2천달러가 늘어난 82만4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류업체들이 품질개선및 원가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수입간장의 주 수요처인 호텔들 외식업체에서 국산제품 사용을 늘린 결과』로 풀이했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