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방문 학습지 업체인 대교가 초등학생 감소폭 둔화와 러닝센터 시장 선점효과로 올해 턴어라운드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대교의 주요 교육 대상인 초등학생수는 2014년을 기점으로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업황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2009년부터 개원한 러닝센터는 현재 약 600개를 운영 중이고 향후 2년 내 학습지 매출액 중 36%에서 50%까지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리브로 적자사업 정리와 부실 자산 폐기 그리고 개발비 손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급감했으나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교의 미디어사업부 중 아동용 전집 소빅스는 지난해 3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69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참고서, 교과서 부문도 실적 개선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금ㆍ현금등가물ㆍ매도가능금융증권의 가치만 3,200억원 규모이며 4년 평균 46%를 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