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김미현, 안정환, 이동국 등이 그들.올 시즌 54개의 홈런을 몰아쳐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 선수가 삼성그룹 공동브랜드 광고인 밀레니엄 프론티어 시리즈 TV광고(사진)에 지난달 8일부터 등장했다.
올해 LPGA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하면서 세계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등극한 「슈퍼땅콩」 김미현도 CF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프로축구 스타 안정환(부산 대우)과 이동국(포항 스틸러스)도 2~3개월전부터 광고모델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이승엽은 새천년 새도전의 기상을 강조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도전이며 그런 도전이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힘이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미현의 경우 아직 TV에 방영되고 있는 광고는 없지만 최근 롯데제과의 아트라스 초코바에 이어 한빛증권과도 출연계약을 맺어 조만간 안방에서 광고모델 김미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환도 최근 소망화장품 「꽃을 든 남자」란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출연하고 있다. 그리스조각 같은 수려한 외모 덕분에 패션쇼 무대에도 섰던 그는 기아자동차 광고에도 등장, 멋진 실전장면을 연출했다.
이동국은 약간 독특한 케이스. 성실한 이미지 덕분에 마약퇴치 친선대사로 임명돼 얼마전 TV에서 젊은이들에게 마약근절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최근에는 CATV와 옥외광고에 등장해 마약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광고모델 붐이 최근 다시 일고 있는 것은 신선한 이미지로 눈길을 끄는 스타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데다 2000년 호주 시드니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기업들이 효과가 높은 스포츠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