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3만3,000건… 이의신청 가구 7.64%는 가격 조정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건설교통부는 28일 오전12시부터 지난 5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 3만3,000여건을 공개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2월 이후 낮은 수준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내용에는 5월 신고된 1만5,000건과 5월에 계약된 1만9,000건이 포함돼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 3층은 3월 10억4,250만원에 거래됐으나 5월 10억4,000만원으로 신고됐고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31평형(5층)도 4월(10억7,500만원)과 5월(10억8,450만~10억8,700만원)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다.
건교부는 이날 올해 공공주택가격 공시가격에 이의신청한 7만1,184가구 중 7.64%인 5,437가구의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정된 공시가격 중 97.4%인 5,296가구는 하향 조정됐고 상향조정은 2.6%인 141가구에 불과했다.
조정사유를 보면 인근주택과의 가격 균형 유지가 전체의 78.3%였고 향ㆍ조망ㆍ소음 등 특성 반영이 19.7%였다. 또 가격입력 착오 1.3%, 대지면적 등 공부자료 차이가 0.8%였다.
한편 집단 이의신청된 5만6,049가구 중 8.55%인 4,792가구가 조정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총 1만217가구 중 722가구, 서초구는 4,954가구 중 417가구, 송파구는 4,847가구 중 321가구가 조정됐다. 이에 따라 강남 3구의 총 조정가구는 1,460가구로 이는 전체 집단이의에 따른 조정가구 중 30%에 해당된다.
입력시간 : 2007/06/28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