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봄 정기 세일 기간 막바지에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규모 명품 할인 행사를 벌인다.
신세계는 봄 세일 막바지 사흘(19∼21일) 동안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해외 명품 대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필립림, 알렉산더왕, 슈컬렉션 등 총 13개 브랜드 제품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판매 물량도 110억원대로 매년 2월과 8월에 열리는 해외명품대전을 제외하고는 단일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관악점과 분당점, 광주점 등에서 150억원 규모의 해외 직소싱 상품을 모아 10~30% 할인 판매하는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
관악점과 분당점, 광주점에서는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시아 등 20개 브랜드 상품이 판매된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셀린느, 끌로에, 발리 등 20여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부산 본점은 26일부터 나흘간 힐앤토트, 멀버리, 에트로 등 20여개 브랜드 제품 할인행사와 감사품 증정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신세계는 명품 할인 이외에 행사 기간 단일 브랜드 제품을 100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구매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같은 기간 ‘유명구두 특가전’과 봄맞이 ‘신춘 남성복 특가전’을 연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은 ‘봄나들이 상품전’을 열고 TBJ, 폴햄, 팀스폴햄, NBA 브랜드의 바람막이와 모자, 재킷 등을 50∼80% 할인 판매한다. 롯데 영등포점에서는 게스 캘빈클라인진, 리바이스 등 이월상품을 50∼60%, 봄 신상품은 30∼40% 할인 판매하는 ‘진 페스티벌’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