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LG카드 신임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박해춘 사장(내정)의 추진력과 카드사업 전문가인 이 부사장(내정)의 마케팅능력을 조화시킨 `투톱`체제로 조기정상화를 추진하게 된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2일 “이 전부행장은 신용카드업무에 정통한 전문경영인으로 LG카드의 영업 전반을 키울 최적의 인물”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박 사장은 LG카드 경영을 총괄하며 주로 대외업무를 맡고 이 부사장은 카드영업을 책임지는 역할분담 구도가 될 것”이라며 “LG카드 조기정상화를 위해서는 영업력 회복이 급선무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부행장은 5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장은신용카드 기획실장과 카드영업팀장을 거쳐 국민은행 카드사업 본부장, 국민카드 카드채권 관리본부장ㆍ부행장 등을 지낸 `카드전문가`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