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에 지난 1년간 최악의 외부 환경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운목 연구원은 “지난 1년간 가격 인상 미진, 하얀 국물 라면의 공격에 따른 시장점유율 급락, 과징금 부과, 삼다수 판매권에 관한 법적 분쟁 등 잇따른 악재가 있었다”며 “현재 주가는 악재를 많이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4분기부터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점유율 반전은 주가 상승의 트리거(Trigger)가 될 수 있어 8월 이후에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분기 영업실적은 부진이 이어질 전망으로 매출액 4,827억원(YoY -2.3%), 영업이익 209억원(YoY -28.7%)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라면의 판매량 감소, 스낵의 가격 인상 효과 소멸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점유율 상승은 주목해야 한다”며 “2분기 시장점유율은 63% 정도로 2011년 2분기(70.5%)보다는 하락하지만, 2011년 4분기(62.7%), 2012년 1분기(62.2%)보다 상승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19.1% 증가하여 확연하게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며 “4분기 시장점유율이 68%로 전년대비(2011년 4분기 62.7%)로는 1년 만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