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유통회사인 JC페니가 전통을 거부하는 신바람 경영문화로 관심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JC페니는 이전 까지만 해도 직원들의 호칭 앞에 ‘미즈(Ms)’ ‘미스터(Mr)’를 붙였지만 지금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름을 부르도록 해 임원과 직원들간 거리감을 줄였다.
또 회사 내부 벽면을 장식했던 300개 이상의 유명 그림과 조각상을 과감하게 없애고 이들 공간에 직원들의 얼굴이나 가족 사진을 붙이도록 해 직원들간 유대를 한층 공고히 했다.
이와 함께 JC페니의 15만명 전 직원들은 회사가 발부한 보안ID 카드를 이용해 회사 중역층은 물론 임원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는 금요일을 포함해 근무 중에는 반드시 정장과 넥타이를 매고 다녀야 했지만, 현재 직원들은 반 정장으로 편안하게 일을 하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청바지를 입고 출근해도 된다.
이 같은 신바람 경영으로 회사매출도 쑥쑥 오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익은 전년보다 2배나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2년간 이 회사 주가는 80%나 급등하며 현재 6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 울만 최고경영자(CEO)는 “유통 사업은 더 이상 매장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되며 신입직원부터 임원까지 회사가 동기 부여를 제대로 해 주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