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조류 인프루엔자(AI) 피해업체에 대해 긴급경영안정 지원대책을 실시한다.

중기청은 27일 이날부터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AI 피해업체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I 피해 업체에 대해 기존 보증의 유무와 상관없이 업체당 최대 5,000만원 한도(100% 전액보증, 보증료율 1.0%)로 신용보증(보증기간 5년)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례보증을 이용하려는 소상공인은 인근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여 AI 피해 현황을 확인받은 후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또 피해 업체가 기존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금에 대해 상환유예를 요청할 경우 최대 1년6개월까지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AI 피해신고센터’를 설치, 소상공인 피해상담 및 신고를 접수한다. 전통시장 매출감소를 막기 위해 전부처, 공공기관과 함께 장보기 행사를 추진, 개인고객 온누리상품권 할인폭을 27일부터 기존 3%에서 5%로 확대 실시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앞으로 지방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및 경제단체와 함께 시식행사를 펼쳐 조리된 가금류를 섭취하면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내 ‘AI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피해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대응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