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인 톈궁(天宮) 1호와 도킹실험을 하기 위한 우주선인 선저우(神舟) 8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 항공우주당국은 1일 오전 5시58분 네이멍구자치구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F 로켓에 실려 발사된 선저우 8호가 순조로운 비행 끝에 예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선저우 8호는 지상 343㎞ 궤도를 돌면서 앞으로 2일 이내에 지난달 29일 발사된 톈궁 1호와 도킹을 시도한다.
도킹은 우주공간에서 우주선끼리 접촉해 사람과 물자를 주고받는 것으로 앞으로 진행되며, 선전우 8호와 톈궁 1호간의 도킹 실험은 중국의 최종목표인 우주정거장 설치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다.
이번 첫 도킹이 성공하면 중국은 내년에 선저우 9호와 선저우 10호를 발사해 우주인을 잠시 톈궁 1호에 들여보냈다가 귀환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