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는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는 시유지 일반재산 1152필지에 대한 위탁관리사업 최종 수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유지 위탁관리 사업은 기존 서울시와 구청 등에서 직접 관리하던 시유지 일반재산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토지관리 기관을 선정하는 것이다.
SH공사는 시유지 위탁관리 업무인 매각·대부·무단점유 방지 등의 수행을 위해 공사 내 변호사와 감정평가사 등 566명의 전문인력과 11개 통합주거복지도시재생센터를 활용해 현장밀착형 위탁관리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위탁관리사업 수주를 계기로 25개 구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유지 위탁관리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관리 대상 시유지와 구유지·SH공사 보유토지에 대한 통합 토지데이터베이스도 2016년까지 구축한다는 게 SH공사 설명이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공유재산관리팀을 신설하고 장기적으로는 도시재생본부 산하에 처단위로 조직을 확대 개편(공유재산사업처 5개팀)할 계획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시유지 위탁관리사업 수주를 계기로 지난 3월 선언한 도시재생 공공디벨로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SH공사가 명실상부한 공유지 위탁사업 전문기관으로 발돋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