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닥 전망] 기관선호종목 반등시도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6월들어 기관들이 대형주 중심으로 연일 매수 우위를 보이는 등 시장내 수급여건이 보강되면서 기관 선호 종목들의 반등 시도도 예상된다. 또 조정을 거친 종목들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종목, 대형·중소형주, 테마주별로 순환매가 활발히 전개되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주 및 우량·성장주 역시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코스닥시장은 하나로통신·현대중공업 등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거래가 동반 호조를 보이면서 주평균 거래량이 전주보다 75%나 증가했다. 특히 주평균 거래대금은 102%나 늘어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넘어서는 초활황세를 연출했다. 이는 전산시스템 증설이후 시장규모도 한단계 레벨업되는 양상이 전개된 것으로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활발한 거래가 예상된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의 경우 현대중공업과 하나로통신의 강세 지속이 점쳐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실적호전 및 거래소 상장, 하나로통신은 유상증자 임박 및 외자유치 추진 등의 재료로 지난 주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반등했다.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벤처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관련주, 유·무상증자, 액면분할 등의 재료 보유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관련주의 경우 유일반도체 아남에스엔티 아토 피에스케이테크 서울일렉트론 등이 유망 종목이다. 비트컴퓨터는 무상증자, 가산전자 경덕전자 한국개발투자금융은 유상증자를 발표했는 데 거래소에 비해 할인율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아토 카스 정문정보는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인 액면분할을 실시키로 해 상승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신규등록된 호성석유 소예 동작방송은 주가가 어느 정도 오를 때까지는 매물이 거의 없어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불공정거래 여파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인 옌트 풍연 한국전지의 주가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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