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대형주 하락 벤처 상승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2포인트 떨어진 208.2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 111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6개를 포함해 186종목이다.하나로통신, 평화은행등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떨어졌지만 벤처지수는 오히려 7.01포인트 오른 266.17포인트를 기록했다. 실적이 뒤받침되는 우량 벤처기업으로 매수세가 몰린 반면 그동안 지수상승을 주도한 대형주들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금리인상 우려로 거래소 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요인이었다. 평화은행과 하나로통신은 200만주이상 대량거래를 기록했으나 차익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한 제이씨현과 터보테크, 모아텍등 개별 벤처기업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글과컴퓨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전문가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거래소 시장의 조정과 함께 코스닥 시장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던 대형주보다는 실적이 뒤받침되는 개별 우량주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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