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림제지 "올 매출 4,000억 달성"

이는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진주공장 3호기 제품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오면서 30만톤(2,600억원)이었던 연간 판매량이 40만톤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신무림제지는 설명했다.진주 3호기 제품은 고급 더블코팅아트지(제품명 네오아트지)로 일반 가격보다 10%가량 가격조건이 좋아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어서 당기순이익 목표도 작년보다 크게 늘려잡았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원수사장은 『3,000억원을 들여 설비투자를 할때 손익분기점까지 적어도 1~2년이 걸리지만 3호기는 이미 가동 3개월만인 지난해 11월부터 월 1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며 『4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 업계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무림제지는 내수판매와 수출물량을 각각 20만톤으로 책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영국을 포함한 유럽지역에 월 2,000톤씩 장기수출계약을 맺어 수출목표달성은 무난하다. 미주지역은 내달 현지법인인 무림USA를 통해 국제 페이퍼쇼에 참가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의 2배인 연간 7만2,000톤을 내다팔 계획이다. 신무림제지는 또 인터넷시대에 맞춰 E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구매업무는 물론 대형거래선과의 주문·판매까지 인터넷으로 처리키로 했다. 李사장은 『매출의 5%이상을 사이버판매를 통해 올릴 방침』이라며 『3월이면 인터넷 구매시스템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李사장은 재무구조과 관련해서는 『상호지급보증 규모가 98년말 1,500억원에서 지금은 3,00억원으로 대폭 낮아졌다』며 『부채비율도 200%이하로 계속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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