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허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에 걸쳐 3,000명의 차세대 지식재산(IP) 리더를 키운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은 31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창립총회를 갖고 해마다 300명씩 모두 3,000명의 글로벌 지식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매년 열리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멘토링 시스템, 리더십 강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풍부한 현장경험과 실무이론을 갖춘 지식재산 인재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올해 특허 유니버시아드에는 모두 4,5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전기ㆍ전자, 기계ㆍ금속, 화학ㆍ생명 등 3대 산업 분야에서 49개 기업이 제출한 산업 현장의 문제를 놓고 특허관련 실력을 겨루게 된다.
특허청은 앞으로 지식재산을 선도할 대학생들이 글로벌 특허분쟁의 치열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일선 산업현장 및 전문기관 견학기회를 제공하고 지식재산 리더십 강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IP 분야에서 성공한 리더와의 온ㆍ오프라인 만남을 주선하는 멘토링제도나 최고경영자(CEO) 초청강연도 실시된다.
김영민 특허청 차장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지식재산 선도인재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