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와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위한 오픈마켓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60여종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SNS용 오픈마켓'앱스토어'를 30일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앱스토어는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외부 개발업체와 개인 개발자들이 만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고, 개발자들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회사 측은 이번 오픈이 국내 첫 '소셜앱스'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셜앱스란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 SNS에서 일촌, 이웃 등 지인 네트워크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켓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페이스북 앱스토어가 연 5억달러를 벌어들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SK컴즈는 앞으로 앱스토어를 싸이월드 외에도 이글루스와 외부 블로그 등에도 콘텐츠를 제공하는 특화된 SNS용 콘텐츠 마켓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앱스토어에 참여하는 외부 개발기업은 총 32개, 개인 개발자는 700여명이다.
김영을 SK컴즈 소셜플랫폼팀장은 "앱스토어 오픈을 통해 개인 개발자들은 싸이월드라는 큰 시장에서 자신이 개발한 창의적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