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정년 퇴직한 과학자, 기술자, 관리자 등 125명을 선발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과학교육, 중소ㆍ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및 경영노하우 전수 등을 펼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사업을 올해 도입해 추진한다.
70명의 과학기술인이 과학교육 멘토로 선정돼 대전지역 초ㆍ중ㆍ고 70개교와 자매결연을 맺어놓고 있고 향후 자매결연 학교와 협의후 일정을 잡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에 나선다.
중소ㆍ벤처기업 기술지원사업에도 과학기술인들을 활용한다.
과학기술 닥터로 선발된 고경력 과학기술인 10명은 중소ㆍ벤처기업 10곳과 1대 1로 매칭해 기술 및 경영노하우 등을 지도하게 된다. 대전시는 이달 중 대전지역 중소ㆍ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닥터 지원대상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35명의 고경력 과학기술인은 과학기술 전문위원이 돼 중소ㆍ벤처기업을 현장방문해 기업의 기술개발 및 경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기술지도와 함께 상담활동을 벌인다.
과학기술인들은 과학대중화에도 앞장서게 된다. 전문강사로 선발된 10명의 퇴직 과학기술인들은 대전시 인재개발원과 대전지역 백화점 문화센터 등에 개설될 강좌에서 과학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속의 과학강좌'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풍부한 과학지식과 오랜 경험을 가진 과학자들이 은퇴 후 학교와 중소ㆍ벤처기업 현장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