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이 12월 중 용인 기흥에서 기흥호수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를 선보인다. 성원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263-1 일대 1만5,000여평의 부지에 70ㆍ80평형으로 구성된 고급 아파트 ‘상떼 레이크뷰’ 345가구를 건립,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난 99년 국토이용계획 변경 방식을 통해 준농림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바꿔 건립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당초 I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사업계획승인까지 받은 것으로 2003년 한빌건설이 사업시행권과 토지소유권을 확보, 최근 평형 조정 등 사업계획승인 변경을 통해 승인 후 7년여 만에 분양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5층 7개 동으로 건립되며 평형별로는 70평형 207가구, 80평형 138가구 등이다. 단지는 특히 60만평 규모의 기흥호수와 3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대부분 세대에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조망권 극대화를 위해 70평형의 경우 가변형 벽체로 설계, 거실 면적을 최대 19.6평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80평형은 2면 개방형 거실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인근에는 삼성전자ㆍ삼성SDI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유한양행중앙연구소ㆍ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ㆍ삼성건설기술연수원 등도 가깝다. 대주건설이 최근 분양한 아파트가 단지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 내 조경 면적을 49%로 높이고 고대 신전을 표현한 루미에르 가든, 중앙 분수를 갖춘 유럽풍의 아콰 가든 등 차별화된 조경시설이 조성된다. 가구당 3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피트니스센터ㆍ실내골프연습장ㆍ실버룸ㆍ다용도휴게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2003년 이후 준농림지 개발 규제로 기흥호수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가 들어서기 어려운 만큼 희소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당분양가는 1,400만~1,5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031)719-8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