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증강현실(AR)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증강현실 전문업체 제니텀은 사용자 참여형 모바일 증강현실 서비스 ‘제오젯(Geozet)’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제오젯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사진, 잡지 등 원하는 대상물에 합성해 증강현실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또한 서버에 콘텐츠를 등록하면 다른 사람과 증강현실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물체로부터 3차원 좌표 추출해 콘텐츠가 합성될 목표물을 생성하는 ‘ARGoo’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관계자는 “지금까지 제공됐던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서비스 제공자가 선정한 목표물을 비추면 약속된 증강현실 콘텐츠가 나타나는 방식이라 사용자들은 수동적으로 감상자에 머물렀다”며 “해당 기술로 앞으로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라고 말했다.
제오젯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2월 중순에 출시 될 예정이다. 제니텀은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무료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예를 들면 스마트폰으로 상점의 간판을 비추면 광고나 정보가 화면에 함께 나타나는 방식으로 최근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