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현대 쏘나타 출시에 비상

GM대우 매그너스 출시 앞당겨, 기아·르노삼성도 마케팅 강화

GM대우車 매그너스 출시 앞당겨 현대차 쏘나타에 맞불…26일부터 마케팅 돌입 GM대우자동차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프로젝트명 NF)에 맞대응하기 위해 당초 다음달 1일 출시 계획이었던 신형 매그너스를 앞당겨 출시한다. 24일 GM대우차는 대우자동차판매의 전국 판매망을 총 동원해 오는 26일께부터 대대적인 새 매그너스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차ㆍ르노삼성차도 옵티마와 SM5 등 중형차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어서 중형차 시장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GM대우차는 특히 ‘4기통, 덤벼봐’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중형차 중 엔진 파워가 가장 뛰어난 6기통 매그너스 모델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6기통 모델은 4기통 모델에 비해 엔진 성능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을 비롯, 출력이 좋고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새로 나오는 쏘나타를 비롯, 나머지 국산 중형차종은 6기통 모델이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4기통이 주력이다. GM대우차는 아예 4기통 모델을 없애 6기통 라인에 집중키로 하는 한편 편의사양을 다수 추가로 적용하고 발랄한 청색 계열의 컬러를 추가, 젊은층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맞서 기아차와 르노삼성차도 다음달부터 옵티마와 SM5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어서 중형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더 달궈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08-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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