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6% 넘게 상승했다.
위닉스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750원(6.28%)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3ㆍ4분기 양호한 실적에 비해 현재 주가가 낮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닉스는 전날 3분기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5% 증가한 698억원, 영업이익은 207.3% 늘어난 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닉스는 7~8월 제습기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3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성장성과 브랜드 인지도가 커지는 데 비해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1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위닉스의 내년 제습기 매출이 올해(1,205억원) 보다 78% 증가한 2,145억원, 에어워셔(공기세정기) 매출은 올해(127억원) 보다 136% 늘어난 3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도 올해(2,587억원)보다 52.8% 증가한 3,955억원, 영업이익은 45.2% 늘어난 3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위닉스는 제습기와 에어워셔를 앞세워 내년 이후에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