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CJ CGV의 중국 사업이 분기 기준으로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홍정표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으로 국내 실적이 부진했지만, 해외 사업 성과가 이를 만회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베트남 영업이익 규모도 확대돼 46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40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국내 영화 시장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국 사업의 이익 기여 확대와 베트남 쪽의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