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입장료와 시설관람료가 오는 6월15일부터 지금보다 최고2배 오른다.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는 28일 경영합리화를 위해 동ㆍ식물원의 성수기(3월 16일~10월 말) 어린이 입장료를 현재 1,000원에서 2,000원으로 100% 인상해 6월 중순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어른 입장료(성수기)는 3,000원에서 4,000원으로 33% 인상하기로 했다. 비수기(11월~3월15일)의 경우 어린이 입장료는 700원에서 1,000원(42%), 어른 입장료는 1,5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2배 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돌고래 관람료는 비수기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되 성수기는 ▦어른1,500원→2,000원 ▦청소년 1,000원→1,500원 ▦어린이 500원→1,000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어린이동물원 및 장미원 요금도 어른의 경우 성수기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동ㆍ식물원 입장료는 올해부터 4년간 매년 올려 2007년에는 어른ㆍ어 린이 구분 없이 모두 7,000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공원운영과의 한 관계자는 “수익구조를 개선해 재정자립도를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계획대로 요금인상이 이뤄지면 연간 100억원이 넘는 경영적자를 줄여나갈 수 있어 2009년이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 ”이라고 말했다.
대공원은 이 같은 요금인상계획을 30일 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