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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를 비롯해 패션·뷰티·외식 기업들이 총출동해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에 적극 동참한다. 특히 백화점 71개, 대형마트 398개, 편의점 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와 전국 200개 전통시장 등이 큰 축이다. 내국인을 위한 가장 큰 할인행사인 '코리안 그랜드세일'에서 이들은 최대 70%의 할인폭을 내세우며 소비 촉진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11일까지 대대적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1~4일 본점 9층 행사장에서 '가을 슈즈 & 핸드백 페어'를 연다. 탠디·소다·제옥스·바이네르 등 다양한 슈즈 브랜드가 참여해 지난해 이월상품 및 10만원 이하의 초특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핸드백의 경우 롱샴·마이클코어스·훌라·DKNY 등의 수입 브랜드와 닥스·루이까또즈·메트로시티·빈폴·루즈앤라운지·쿠론·제이에스티나 등 국내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최대 70%.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8일까지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블랙야크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40~80%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방문고객들을 대상으로 볼보 신형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대형마트의 할인행사도 다채롭다. 이마트는 인기 생필품 1,000여 품목을 50% 할인하고 롯데마트는 삼겹살·계란 등 3,000여개 생필품과 나이키·아디다스·지센 등의 의류를 반값에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생필품, 가을 의류, 가을맞이 집 단장 및 나들이용품을 최대 50% 할인하거나 '1+1 행사'를 펼친다.
편의점 기획전도 알차다. 세븐일레븐은 음료 및 과자 30종을 최대 30% 할인해주며 GS25는 한 달 내내 인기상품 700여개에 대해 '1+1' 또는 '2+1' 덤 증정행사를 기획했다.
온라인몰도 대거 가세한다. 11번가는 패션·혼수·마트·레포츠·가전 등 일자별로 매일 12개 주요 상품군을 최대 반값에 제공하며 T멤버십과 11번가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최대 11% 추가 할인혜택도 준다. 제로투세븐은 자사 온라인몰 '제로투세븐닷컴'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11일까지 베이비오일·내의·분유 등 핫딜 상품을 선보이는 '블랙데이즈' 프로모션을 진행, 최대 70%까지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한 달 내내 스킨케어·헤어·보디 등 보습상품 위주로 '1+1 행사'를 열고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18일까지 신상품을 포함한 전 품목에 대해 '해브 어 굿 어텀'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구매금액별로 최대 15%를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4대 쇼핑 이슈 중 하나인 국경절까지 겹쳐 외국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내·외국인 쇼핑 수요가 더해져 소비 촉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활산업부 yvett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