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무전극램프사업 '순풍'

유럽안전인증 획득·담양 보안등 사업 수주 잇달아… "올 매출 250억"

일진전기가 무전극램프 사업에서 잇달아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일진전기는 “지난 달 국내최초로 무전극램프 CE마크(유럽안전인증)마크를 획득해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최근에는 전남 담양군 보안 등 교체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담양군은 국내 최초로 보안등을 무전극램프로 교체하는 약 17억원 규모의 에너지절감사업(ESCO)에 나섰는데 일진전기가 이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담양군은 연간 1억5,0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전망”이라며 “담양군에 이어 다른 지자체들도 연쇄적으로 보안등을 무전극램프로 교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진전기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조명사업분야에서 올해 25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전극램프는 기존 조명등기구와 호환성이 좋고 일반 램프의 수명이 2년 미만인 것에 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0% 이상의 전력 절감효과가 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국내최초로 200W전구형 저주파 무전극램프를 개발했다. 일진전기가 개발한 저주파 무전극램프는 기존 고주파 방식에서 발생했던 전자파(EMI)발생 문제와 발열문제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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