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증시가 17일 미국 및 유럽 증시가 미국측의 이라크전쟁 조기승전 기대감으로 급등한데 힘입어 급락 하루만에 급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2.07포인트(4.28%) 오른 537.31포인트로, 코스닥지수도 전1.86포인트(5.37%) 오른 36.50포인트로 마감, 전일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
20포인트가 넘는 급등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 매도공세가 이어지자 카드채 부실화 우려와 북핵문제 등이 다시 부각되며 상승폭이 11포인트대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957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고, 증권ㆍ운수창고ㆍ의료정밀업종 등 전일 급락했던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