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4ㆍ보스턴 레드삭스)이 각 부문별로 합산한 통계 수치에서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구원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스포츠통계 전문 회사인 엘리아스 스포츠뷰로가 30일 발표한 포지션별 최고선수 랭킹에 따르면 김병현은 89.828점을 부여 받아 키스 폴케(오클랜드 애슬레틱스ㆍ91.164점)에 이어 2위에 랭크 됐다.
김병현은 올 시즌 도중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포스트시즌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 8승5패16세이브, 방어율3.18, 탈삼진 69개(9이닝당 7.83) 등으로 고른 성적을 보여 상위권에 들었다.
한편 토론투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는 98.476점을 얻어 양대 리그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고 매니 라미레스(보스턴)가 98.293점, 에릭 가니에(LA 다저스)가 97.347점으로 뒤를 이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