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월 투자유망 IT株 선정

2월 투자 유망 IT종목으로 넥스콘테크ㆍ탑엔지니어링ㆍ인탑스가 선정됐다. 30일 대우증권은 2월에는 IT대형주보다 업황 모멘텀과 개별 호재를 보유한 중ㆍ소형주의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 2차전지ㆍLCDㆍ휴대폰 업종에서 가장 실적 모멘텀이 클 것으로 보이는 이들 3개 종목을 추천했다. 넥스콘테크는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도 HP로 노트북용 스마트 모듈 공급이 예정돼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유상록 애널리스트는 “HP에 공급하는 스마트모듈 매출시기가 조금 늦어져 목표주가를 기존 4,800원에서 4,200원으로 약간 낮췄지만, 여전히 투자 매력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탑엔지니어링은 6세대용 장비를 성공적으로 출하한 데 이어 LG필립스LCD 추가 투자분과 해외에서의 수주 등으로 가장 강력한 수주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매출처인 LG필립스가 증설 투자분을 올 상반기 내에 집행할 것으로 보여 유ㆍ무상 증자과정에서 희석된 성장성과 고수익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됐다. 인탑스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인데다 단말기 고급화로 평균판매단가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유망주로 꼽혔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생산 확대에 따라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삼성전자와 델 컴퓨터와의 전략적 제휴로 인한 프린터 사업부문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도행 연구원은 “1월 추천 종목이었던 대백신소재ㆍLG전자ㆍ삼성전자 등은 시장을 초과하는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며 “2월에는 IT대형주보다는 호전된 업황을 등에 업은 우량 중ㆍ소형주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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