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미국 증시가 조정세를 보인 영향으로 소폭 약세로 출발했던 오늘 주식시장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이 10일만에 순매도로 전환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지만 오히려 선물시장에선 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입시키는 양상입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로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 등을 비롯한 나머지 업종들은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49만원대로 밀려났지만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여타 대형주들은 양호한 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이고, 조류독감과 광우병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오양수산, 한성기업, 사조산업 등 수산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들이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들은 닷새째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비금속, 음식료,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1%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기기, 건설, 소프트웨어 등은 1% 안팎의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ktf가 3%이상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전일까지 3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던 레인콤이 오늘은 4% 가량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일 미 증시의 부진과 11월 기계주문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오늘 일본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전일까지 설 연휴 앞서 차익실현 장세를 보여주었던 대만증시는 미약하게나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단기급등 이후 숨고르기가 이어지며 외국인도 소폭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오늘은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양호한 시장흐름을 지켜가는 모습입니다.
인텔을 비롯한 애플, 야후의 실적발표와 국내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의 실적발표가 임박해 지면서 이들 발표내용에 따른 시장 변동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이지만, 최근 야후의 순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등 실적에 대한 낙관적 기대는 가능할 전망입니다.
외국인의 매매에 초점을 맞추며 실적이 우량한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