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9% 하락…비철금속은 큰폭 상승

■ 국제상품 주간시황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유지 결정,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지난 한 주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16일(현지시간) 배럴당 57.11달러에 마감, 한 주간 약 4.9% 하락했다. 지난 15일 OPEC의 산유량 쿼터 유지 결정으로 추가 감산에 대한 의지가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세계 제1의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일부 지표상 확인, 미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더해지면서 유가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전기동 등 비철금속 가격은 안정적인 수요 전망 및 최근 지속적인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한 주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스테인리스스틸의 높은 수요 및 공급 부족 여파로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톤당 4만8,500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기동 3개월물 역시 전주 대비 7.8% 상승한 톤당 6,610달러에 마감, 2006년 12월 중순 이후 13주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동양선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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