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주가흐름 긍정적"

실적 모멘텀에 정책 불확실성 해소

제약주들이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개선 모멘텀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업종지수는 올들어 1월 말까지 30%가량 하락했다가 이달들어 20% 가까이 만회한 상태다. 또한 지난 3개월간 제약주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약가인하 문제가 결론 나 정책적 불확실성도 사라진 상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령화사회가 진전되면서 제약주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 1월 원외 조제처방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증가해 6개월 연속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제훈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약가인하가 실제 개별업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순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약주가 이달들어 턴어라운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분산된 수익구조, 뛰어난 연구개발(R&D) 능력과 마케팅력을 갖고 있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대형사들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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