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주가 돌연 폭등/일시적 반발매입으로

◎전일비 815엔 올라 1만8,118.79엔 기록【동경 UPI­DJ=연합 특약】 일본경기에 대한 우려로 폭락을 거듭해왔던 일본 증시가 13일 돌연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동경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일경) 주가지수는 전장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후 후장들어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집중 매입하면서 급상승, 전일보다 8백15.14엔(4.71%) 오른 1만8천1백18.79엔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일본경기에 대한 비관에다 금융개혁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면서 폭락세를 연출, 지난주 4일간 2천1백42.35엔(11%)이나 하락했었다. 특히 지난 10일엔 7백70.22엔(4.26%) 떨어지며 심리적 저항선인 1만8천엔선 아래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닛케이 지수의 급등은 그동안 급락했던 금융주와 일부 저평가됐던 주식의 일시적인 반발 매입일 뿐 현재의 주가 급락 추세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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