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기 비서실 공식 출범

韓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비서관과 행정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국회를 떠나 대통령을 직접 모시는 부름을 받고 당황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계기를 갖게돼 영광』이라며 「철저한 보좌」를 다짐했다.특히 韓실장은 이어 『청와대 비서실은 개혁의 전위대가 돼야 한다』면서 『개혁은 인기가 없고 고통이 뒤따르지만 국민의 정부는 이런 일을 해야만 하며 대통령의 개혁을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를 하면 대통령의 인기는 높은데 보좌하는 사람이 약하다는 게 일반화 돼있어 부끄럽고 창피했다』며 『이런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韓실장은 신 구주류 갈등설, 동교동계 전면배치 등 이번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 대한 여권 안팎의 여러 해석들을 의식한 듯 『인화와 단결을 통해 대통령을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