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호 프리미어리거 설기현(27.레딩)이 이적 후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에서 뛰게 된 설기현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뉴덴에서 열린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 FC밀월과 원정 평가전에 선발 출전, 전반 40분 결승골을 성공시켜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러시덴 다이아몬즈전에서 레딩 이적 데뷔골을 터트렸던 설기현은 2경기 만에 2호 골을 추가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전반만을 소화한 설기현은 전반 40분 상대 미드필더데릭 맥이네스의 백패스를 가로채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설기현은 레딩 이적 후 출전한 4차례 평가전에서 2골2도움을 올리며 일단 주전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설기현은 29일 오후 11시 잉글랜드 리그2 스윈던(4부 리그)과 원정 평가전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