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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동차 운반선 전용 부두를 직접 건설해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다. 기존의 운송 사업에 터미널 인프라까지 구축하면 연간 21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평택·당진항 동부두 1번 선석을 자동차선 전용 부두로 개발하기로 하고 28일 관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공사 시작을 알리는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15만3,000㎡의 부지 면적에 최대 8,000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PCTC) 전용 부두로 개발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720억원이며 오는 201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돌입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공사가 완료되면 항만 하역과 보안, 시설 관리 등 부두 운영도 직접 수행할 예정"이라며 "신설 부두를 통해 40만대의 자동차 수출입 물량 처리로 연간 210억원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90여척의 자동차 운반선과 벌크선 등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는 터미널 인프라까지 갖추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