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회전으로 연간 3,000억원이 넘는 연료비가 사라지고 있다.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집계된 환경부자료를 인용, 자동차의 불필요한 공회전으로 연간 3,194억원이 쓸데없이 손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공회전으로 2.5톤 트럭 7,000대 분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이 불필요한 공회전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자동차를 10분간 공회전시킬 경우 가솔린을 사용하는 승용차는 3KM,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1.5KM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가 소모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에따라 자동차의 경우 시동 후 천천히 곧바로 출발하고 겨울철일 경우에도 2분이상 공회전은 불필요하며 경유을 사용하는 승합차·버스·화물차 등의 경우도 시동 후 5분이내에 출발하는게 경제운전요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차와 정차 때에도 2분이상이 경과해야 될 경우 반드시 시동을 끄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승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