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머리 탈모, 군인탈모 문의 많아


올해로 23세인 김성민(의정부,가명)씨는 군 제대 후 짧았던 머리를 다시 기르면서 예전보다 머리숱이 많이 줄어든 것을 알게 되었다. 군복무 시절 방탄헬맷과 전투모 등을 항상 착용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고, 잘 씻지 못하여 지루성 두피염이 점점 심해졌던 것. 단순하게 두피가 가려운것으로 가볍게 여겨 따로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하면서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었다.

이렇듯 탈모 인구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주로 30대 중후반부터 탈모환자가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인스턴트 식품의 증가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환경적인 요인이 나빠지면서 20대 초반부터 탈모 고민으로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군인도 조기탈모, 지루두피염에서 예외는 아니다. 탈모 고민에 빠진 20대 초반의 군인들은 주로 휴가를 이용해 병원 상담을 받고 있다. 군인의 탈모는 강도 높은 훈련과 군모 착용, 단체생활로 인한 환경적, 심리적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게다가 군인들은 각종 훈련 등으로 인해 자외선에 노출되고 자극 받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방법의 하나가 머리카락을 이용하는 것인데, 머리카락이 짧은 군인들은 두피를 보호받지 못해 피지량이 증가하고 자극을 받아 붉고 예민한 두피로 변하기 쉽다. 이로 인해 지루성 두피염으로 진행하고, 흉터 상처가 잘 나기 때문에 세균 감염의 위험성도 있다.

군인들이 항시 착용하는 군모도 문제다. 군모가 청결하지 못할 경우 두피로 세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고 군모 특성상 햇빛의 열을 그대로 흡수하여 두피에 전달하게 되어 탈모를 유발한다. 젊은 나이에 탈모가 발생하면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

여진주 한의원 여진주 대표원장은 “ 국군장병들의 경우 오랜 군모착용과, 스트레스, 땀을많이 흘리는 등 두피트러블이 쉽게 발생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한번 진행되면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두피손상이 쉽게 모근약화로 이어져 탈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군 복무기간 중 지루두피염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면 휴가나 외박 등을 통해 탈모병원을 방문하여 체계적인 검사와 치료 관리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 노원역에 위치한 여주한의원은 군인 및 조기탈모에대한 두피질환, 탈모 클리닉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방 치료를 바탕으로 한 두피치료, 모근강화, 몸의치료 3방향의 탈모 프로그램을 통해 두피, 모근치료는 물론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까지 끌어올리는 근본치료를 시행하고 있어 많은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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