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첨단소재산업 잇달아 유치

전남도는 탄탈륨 제조업체인 대성공업과 고속도강 제조업체인 광양특수강과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IT, 의료ㆍ 군사, 우주항공 등 기간소재로 활용되는 탄탈륨을 제조하는 ㈜대성공업은 당초 수도권에 투자유치를 모색했으나 전남도와 광양시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광양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탄탈륨은 세계적으로 미국과 독일,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대성공업이 4년여의 연구끝에 최근 완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공업은 광양시 진상면에 1단계로 120억원, 2단계로 2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기계 엔진부품 베어링 등의 가공소재인 고속도강 제조업체인 광양특수강은 2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고속도강은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스웨덴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첨단소재로 광양특수강이 기술개발에 성공, 내년말까지 공장 준공 및 생산설비를 가동해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첨단소재 산업의 유치로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조기 투자가 가능토록 광양시와 원스톱 서비스지원팀을 구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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