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EN]신제윤 위원장 “저축은행 역할 강화 위해 규제 완화”

관계형금융 모범사례 진주저축은행 방문해 격려

신제윤(오른쪽) 금융위원장이 14년 흑자를 낸 경남도의 진주저축은행을 방문한뒤 직원들과 진주중앙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저축은행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데 장애물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위해 진주저축은행을 방문, 저축은행 관계자 및 고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영업, 지역 사회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중장기 고객 관계 형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신뢰 확보가 관계형금융의 핵심 요소”라며 진주저축은행이 이런 원칙을 지키며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진주저축은행은 임직원 80명의 중소형 저축은행(자산 3,100억원, 여신 2,406억원, 수신 2,545억원, 자기자본 482억원)으로 14년째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그는 이어 “저축은행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있어 장애물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겠다”며 “대신 소비자 피해를 일으키는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관리·감독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서민금융 공급 기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및 애로사항은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신 위원장과 도규상 중소서민금융국장 등 금융위 직원 9명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최건호 저축은행 감독국장, 저축은행중앙회 최규연 회장, 윤철지 진주저축은행 대주주와 박기권 대표이사,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참석해 관계형금융과 서민금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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