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금리와 연체이자율이 크게 낮아진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해보다 1%포인트 낮춰 2.9%로 책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4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인 점을 고려할 때 실질금리가 거의 없는 수준에 해당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든든학자금 생활비 대출한도는 학기당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나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게 된다. 또 일반상환 학자금에서는 학부생이 연 200만원 한도에서 생활비를 대출받을 수 있는 제도가 신설된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연체 이자율은 오는 21일부터 연체 3개월 이하는 15%에서 10%로, 3개월 초과는 17%에서 12%로 낮아진다.
학자금 대출 신청은 9일부터 3월25일까지 한국장학재단 웹사이트(www.kosaf.go.kr)에서 하면 된다. 생활비 대출 신청은 5월27일까지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2013학년도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13개교의 올해 신입생은 소득 8∼10분위일 경우 일반 학자금 대출이 등록금의 30∼70% 수준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