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다음주부터 벨기에에서 들여온 냉동 삼겹살 20t을 전국의 모든 점포에서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EU 산 삼겹살을 새로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가 판매할 벨기에산 삼겹살 가격은 100g당 850~890원으로, 기존 수입 냉동 삽겹살보다 100원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 등으로 7~8월에만 삼겹살 공급이 500t 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도물량 20t을 포함해 총 130t의 벨기에산 삼겹살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U산 삼겹살은 한·EU FTA 발효에 따라 25%의 관세가 향후 10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