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업체로 등극하기 위해 올해 제품개발 비용 등에 총 140억달러(1조5천500엔)를 투자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규모(1조5천300엔)를 웃도는 수준으로, 업계의 예상치인 120억달러를 훨씬 넘어선 것이다.
도요타의 투자 확대는 최근 내수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과 뚜렷이 대비된다 . GM의 올해 투자규모는 87억달러 수준이다.
3월 결산법인인 도요타의 지난 회계연도 자동차 판매대수는 기록적인 수치인 797만대에 도달했다.
일본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236만대 수준이었으나 북미에서 전 회계연도 대비 13% 늘어난 256만대를 판매했다. 또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각각 4.5%, 5.7%의 판매대수 신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