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버스 제조업체인 대우버스㈜의 울산공장이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대우버스는 30일 오전 11시 울주군 상북면 길천리 대우버스 울산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생산에 들어갔다. 대우버스 언양공장은 지난 2005년 2월 총 1,371억원을 투입, 115,027㎡의 부지에 시내버스와 고속버스 등 연간 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건설이 진행돼 왔다.
대우버스 언양공장은 현재 총 3,800대의 버스(수출 1,800대, 내수 2,000대)를 수주한 가운데 올해 3,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대우버스 울산공장 준공으로 생산유발효과 연간 1조1,000억, 부가가치 창출 연간 3,400억, 고용창출 9,500명, 인구유입 1만4,000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울산시는 대우버스 언양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길천일반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58만㎡)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08년 완료되면 대우버스 협력업체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우버스 언양공장 준공으로 현대자동차와 더불어 승용, 상용에서 국내 양대 완성차 업체를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