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정소라 "고연전 대비 응원 OT 꼭 참석할래요"

2010 미코眞 정소라씨 高大 입학


2010 미스코리아 진(眞) 정소라(20ㆍ사진)씨가 고려대 국제어문학부 11학번으로 2일 입학식에 참석했다. 중국 상하이외국인학교를 졸업한 정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UC리버사이드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지난해 7월 미스코리아에 뽑히면서 국내 대학에 입학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이후 지난해 11월 수시모집을 통해 고려대에 합격했다. 정씨는 "한국인이자 미스코리아로서 당연히 국내 대학에 들어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로서는 '프로'지만 대학생으로는 '새내기'인 정씨는 또래와 마찬가지로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 "고려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고연전'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응원은 아직 잘 모르지만 응원 오리엔테이션(OT)에 꼭 참석해 제대로 배울 거예요. 기회가 되면 동아리 활동도 하고 친구들과 놀러 다니면서 대학생들이 하는 건 뭐든 해보고 싶어요." 수학 계획에 대해 정씨는 "특정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다기보다 지금으로서는 여러 수업을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간표를 짰다"며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영어 강의 중심으로 수강 계획을 세웠고 미스코리아 활동도 병행하려면 꽤 바쁠 것 같아 12학점만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미스코리아 진으로서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N7W) 선정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오는 9월에는 미스유니버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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