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는 19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인규(59ㆍ사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신임 사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임기는 3년이다.
KBS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류심사를 거친 5명의 후보자 면접 후 투표를 한 결과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의 표를 얻은 김 회장을 최종 사장 후보로 낙점했다. 이사회는 2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장 후보를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김 신임 사장 후보는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3년 KBS 1기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장, 특임본부장, KBS 이사,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서 방송발전전략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당시 정연주 사장이 물러나면서 사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후보자 공모 마감 하루를 앞두고 사장 응모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