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6일 현대모비스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췄다며 자동차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UBS는 이날 “중국으로의 CKD(반조립 부품)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는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마진율이 높은 AS용 부품의 유럽 수출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또 “현재 모비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3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11.8배)보다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비스는 지난 1ㆍ4분기 현대, 기아차의 실적 부진으로 모듈 부문의 수익성이 줄어들며 연초 8만6,700원이던 주가는 지난 5일 8만3,400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UBS는 “대중국 CKD 수출은 줄었지만 슬로바키아, 인도 물량은 현대, 기아차의 생산량 확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부품 시장의 영업이익도 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