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스크린 독과점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한 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여론조사 업체인 폴에버(www.pollever.com)가 최근 네티즌 2,168명을 대상으로 스크린 독과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54.9%(1,190명)가 “관객이 갖는 선택의 자유이므로 시장 원리에 맞겨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양성을 위해 멀티플렉스에서 한 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을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도 45.1%(978명)에 달했다. 또 일정 수 이상의 스크린을 가진 영화관에서 한곳 이상을 대안 상영관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마이너리티쿼터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68.1%(1,476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