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4일 음식료업종의 8월 출하지수가 급락, 최근 3년간 최저수준을 기록하면서 음식료업체의 외형이 정체할 전망이지만 국제 곡물가 하락과 환율에 힘입어 이들 업체의 하반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이에 따라 10월 이후 음식료업종의 투자전략으로 ▲여타 음식료업체대비 주가 상승탄력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업체 ▲국제 곡물가 및 환율 하락의 수혜가 큰 1차 가공업체 위주로 선별 투자에 나서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CJ[001040]를 최고 관심종목으로 꼽으며 "전체 소재 매입액의 90%를 해외에 의존해 국제 곡물가 및 환율 하락의 수혜가 가장 큰데다 판매.관리비 축소 노력으로 2005년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리온[001800]에 대해서도 "주가가 최근 상승세에 있지만 제과부문과 계열사인 온미디어 및 스포츠 토토의 실적 개선을 충분히 반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역시 추가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