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은 이날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장관이 각의에 제출한 8월의 월례 경제보고에서 개인소비가 계속 완만하게 회복되는 한편 기업의 생산활동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고용면에서는 실업률이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판단은 7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청 당국은 판단을 상향 조정하지 않은데 대해 『방향은 약간 윗쪽으로 향하고 있으나 회복력이 미약해 「저점」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생산면에서는 가전제품의 호조와 철강, 자동차 등의 회복으로 7월의 『대체적으로 횡보 추세』라는 판단에서 한발 나아간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로 수정했다.
또 경기를 떠받쳐온 공공투자에 대해서는 착공이 전달에 비해 둔화됐으나 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으며, 수출은 아시아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철강 등의 아시아지역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