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064260)이 중국 온라인·모바일 기업 텐센트가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한국 금융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37분 현재 다날은 전날 보다 3.70% 오른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과 텐센트 간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금융은 텐센트와의 협력 사업을 ‘극비 프로젝트’로 분류하고 하나은행과 새롭게 출범한 하나카드 3자 협력 사업 형태로 조만간 사업 제휴 범위와 진출 시기 등을 결론낼 방침이다.
텐센트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미 다양한 금융 사업에 진출해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뱅크월렛카카오와 카카오페이를 능가하는 플랫폼 결제 사업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과거 다날이 중국 텐센트와 결제계약을 체결한 것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4월 다날은 중국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텐센트 이용자가 사용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텐페이’를 통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